레닌의 노래

2007/10/17 23:34 / 생각
레닌, 이처럼 반시대적이며 잊혀진 이름이 있을까. 레닌이 없는 나라의 알 수 없는 슬픔과 슬픔을 먹고 사는 인민을 개탄하며 한남대교를 건넌다. 겉은 모두 같아서 쉬이 알아 볼 수 없지만 속 빨갛게 살기 위해 열렬한 우리는 모두 동지. 레닌의 서정시, 김산의 아리랑, 눈 감을 때만 보이는 별들의 회오리(진은경)를 보는 그들은 같은 종족. 뒤로 가는 세계를 필사적으로 막아 보려는 그들은 모두 레닌, 그들을 위한 시보다 더 시적인 사건들(신형철)의 점철. 꿈은 결코 지향적이지 않고 다다를 수 없어도 슬프지 않다. 우리의 시린 꿈은 기꺼이 연대하여 외롭지 않다.


레닌의 노래

2007/10/17 23:34 2007/10/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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