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모든 저항은 권력의 철저한 무관심과 무시 앞에 한낱 광기로 취급 받고 있다. 현재 집권 세력의 독재성은 이미 회자의 종착역에서 철길을 잃은 상태다. 특히나 권력은 이권이 개입된 1할의 저항에는 적극적으로 그 이권을 계산하고 이권이 개입되지 않는 대게의 정치적 저항에 대해서는 악랄한 폭력으로 대항하고 있다. 게다가 권력은 저항을 광기로 규정하고 그것을 행동하는 사람을 광인으로 낙인한데다가 자본주의적 노동에 복무하지 않는 집단으로 선언하는 저절스러운 레토릭을 뿜어대고 있다. 이제 권력은 군사독재를 넘어 자본독재로, 스스로를 신흥개혁독재로 규정한데다가 봉건주의에나 있을 법한 저항의 대감금을 통해 무임금으로 자본주의에 강제로 복무하도록 하고 있다. 민중을 주적으로, 저항을 감금할 광인으로 인식하고 권력의 비열한 부름에 순응하고 이러한 봉건적 감금의 앞잡이 노릇에 치열한 조직력을 투입하고 있는 집단은 바로 경찰이다. 이 집단은 비로서 신흥경찰권력을 이해하고 사기, 절도, 강간, 살인, 유괴와 같은 선량한 민중을 파괴하는 공동체 범죄에 대한 관심을 거둬 버렸다. 자신들의 무능을 수사권과 같은 정치적 구조에 책임을 전가하는 권모술수를 보여주며, 마치 피해자인양 여론 몰이를 하는 지능적인 언론관까지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단 한차례도 민중의 지팡이인적이 없다. 이들은 민족을 배반한 순사였으며, 양심을 짓밟는 학살자였으며, 저항을 거세하는 도살자이다. 공동체적 삶에 대한 보호를 숭고하게 생각하지 않는 집단이라면 차라리 무정부적인 지역 민병대의 역할이 오늘날 경찰 집단의 인식과 구조보다 휠씬 선진적이다. 부당한 독재 권력에 저항하는 광기와 독재 권력을 보호하는 광기를 견주어 도대체 어떤 광기가 이 사회를 해체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Trackback URL : http://drunkenstar.x-y.net/tt/trackback/472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