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있는 것일까?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정표를 잃은 듯한 물음을 잠시 접어두자, 언제고 나의 눈이 영원히 감기고 더 이상 사랑하는 가족들, 치기어린 친구들, 다툼에 정이 붙어버린 동료들과 말을 할 수 없을 때가 되어도 그 답을 얻을 수 없을 지도 모르니까... 잠시, 접어 두자. 내가 어느 길에 서 있을 때는 이미 그 길을 선택했던 것이기에 어디로 갈까 망설이지 말자.
오래 간만에 다시 20명의 관리자가 되었다. 지난 저녁 잭 다니엘 한병을 모두 비우며 고민해서 끊었던 차표는 어느 허름한 다방에서 2천원짜리 커피 두잔에 행선지를 바꾸고 말았지만, 그곳에서 볼 진귀한 골동품이나 빨간 지붕을 기대하지는 않으련다. 여행은 가서 볼 것 때문에 신발을 챙겨 신는 것이 아니라, 가는 동안 부단히 따라오는 지친 영혼과 힘겹게 투쟁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그 길에 20명의 동반자가 있다. 나의 것 만큼이나 지치고 같은 세상살이를 살고 있는 동반자가 어디로 갈 것인가?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부표를 찾을 때, 나도 아직 어느 방향이라 말할 수 없더라도, 주저 없이 통통배던, 쾌속선이던 어떤 동력이 되주어야 한다.
2005/01/29 01:21 2005/01/29 01:21
DrunkenSTAR 가 씀 jackrh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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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포 2005/02/01 01: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새로시작하시는 일 얘기 들었어요.(늘 이*션 일정관리 하구 있는...ㅋㅋㅋ)
    이제 팀장님 믿고 몸바칠 어린양들에게 빛과 소금..(안되면 고기와 참이슬이라두..--;)을 주시길! ㅎㅎ 덤으로 남는거 있음 저두 어케 좀...--;

  3. 나이스빌리 2005/02/01 11:4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떻게 하면 이 홈페이지도 우리 회사에서 접속차단이 될까? 홈페이지 주인이랑 직원이랑 매칭시키긴 어려울테고... 접속횟수가 많은 페이지일 것 같아서.. 이 홈페이지 계속 접속해보고 있는 중...ㅋㅋ

  4. Jack 2005/02/02 09:1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속속들이 알고 있는 포포...^^

    정작 나는 바뻐서 들어오지도 못하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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