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신호

2005/01/23 19:31 / 기억
언젠가 저곳, 그 바다에 도착했을 때, 검고, 푸른 바다가 있을 법한 그 자리에서 내가 놓친 연자맷돌의 조난신호를 듣는다. 집에 문득 불이 켜지고, 다시 나는 혼자다. 저편을 보면 볼 수록 혼자서는 건널 수 없는 강... 기어이 바다에서 조난된 나의 사랑은, 잘 지내냐고 신호를 보낸다. 나는 그렇다고 창문 넘어 볼 수 있게 불을 켜둔다. 밝은 곳에서 비로서 나의 그리움은 감춰진다. 그렇게 감춰진다.

이미 5월에 내 심장은 동사 하였다. 그래서 겨울을 날 수 있었다. 봄에 새순이 돋아야 하는 이치를 내 심장은 모르고 있다. 벌써, 2월인데... 햇살이 봄이 되면, 다시 짜안해질 텐데... 약속이 매어져 있다면, 이태후 봄을 지금 끌어 올텐데...
2005/01/23 19:31 2005/01/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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