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음에 이명박,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 양정례 친박연대 의원은 답을 해주길 바랍니다. 남대문도 국민들이 돈 걷어서 다시 지었으면 한다는데 그럼 남대문은 공공인가요 민영인가요? 세금으로 지분 꾸린 공기업을 기업에 팔고 다시 기업에서 발행하는 주식을 국민들이 사주면 어떻겠냐고 하는 어떤 정신 나간 분께, 그럼 그 기업은 원래 누구 건가요? 이거 잘 생각해보면 내집 사고 월세내는 격 아닌가요?

국민들이 '집집마다' 금붙이며 달러를 숨겨 놓고 내놓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 몰상식한 의원 두 분께, 질문..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를 국민의 달러 돈으로 되사주면 국가는 공공인가요? 민영인가요? 그래도 공공인가요? 우리가 왜 공공인가요? 사적 이익을 위해 달러 돈 들여 국가를 산 건데. 그래서 민영이라면 그대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시장원리에 따라 경쟁시키면 되고 경쟁에서 도태되면 미련없이 버리면 되는 것 아닌 감요? 중국펀드에 월급쟁이 종자돈 다 날린 제 투자 감각으로 봤을 때 당신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 희망 없거든요, 근데 왜 투자를 해야 합니까? 이거 이거 묻지마 투자 조장하는 것 아닙니까? 아하 그렇군요, 국민이 되사준 국가의 투자 약관에도 이런 문구가 들어가 있겠군요.

'본 국가는 운영실적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그 결과는 국민에게 귀속 됩니다.'
뭐 이런거?
2008/10/09 12:24 2008/10/09 12:24

엄마

생활 2008/09/26 01:01

출산 휴가를 끝내고 회사로 복귀한 아내가 복귀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2박3일 워크샾을 가게 됐다. 갓난 아기 핑계로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아내의 회사는 허락하지 않았다. 너만 애 키우냐, 따위의 아주 유치한 이유로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어머니가 종일 맡아 주시기로 했다. 나 마저 그 잘난 프로젝트에 목이 매어 야근이 잦은 터여서 아침에 잠깐 보고 밤 늦게나 되어야 아이를 잠깐 안아 볼 수 있었다. 아이는 뭘 아는지 모르는지 시큰둥한 표정이다. 아이를 한팔에 안고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현지야 엄마하고 전화해 볼래? 여보, 현지 안고 있으니까 한번 불러봐
아내가 전화 넘어로 현지야 현지야 부르기 시작하자마자 아이는 금새 표정이 달라지고 전화기 속으로 빨려 들어 갈듯이 몸을 뒤틀어 얼굴을 기울여 들이 민다.
여보, 당신 목소리 어떻게 알아 듣고 전화기로 얼굴 들이 민다.
그새 아내의 목소리가 뚝 끊기 더니 미안해 미안해 하며 펑펑 운다.
괜시리 나도 울컥해서 울고 말았다.
애기랑 처음 떨어져 보니 울만도 하지, 어머니가 한마디 거드시고 아이를 재운다며 들쳐 업으신다.

2008/09/26 01:01 2008/09/26 01:01

낮에는 이 망해 먹을 사회에서 어떻게든 먹고 살겠다고 도시근로를 하고 있는 나에게 밤은 늘어지게 누워 손가락으로 리모콘이나 작동시키다가 자는 게 대부분이지만 소중한 휴식 시간이라오. 그러하니 앞으로는 역겨워 도저히 두고 봐 줄 수 없는 견해(조선일보 시론)를 세상에 밝히지 않아 주었으면 싶소. 일찍 자고 쉬고 싶소. 아무리 볼테르처럼 똘레랑스를 해보려고 해도 당신의 견해는 교수치고 변호사치고는 너무 구리오.

일단 내 정치적 스탠스는 참여연대 시민위원, 진보신당 당원이오. 당신들의 업자 용어로는 빨갱이라고 하지요. 빨갱이, 헌데 나는 여러 차례 이 누추한 블로그를 통해 내 태생적 한계에 대해서 말하곤 했듯이 빨개지려고 노력하는 정치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소.

내가 하도 바빠서, 막말로 환율 오르고 유가 오르고 주식 떨어지는데도 죽어라고 바쁘오, 9월8일 참여연대 후원의 밤에는 참석하지 못했소. 그나마 한 10만원쯤 후원해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좌이체도 못시켰다오. 시민단체가 돈이 없다는 통념과 달리 40억원이나 되는 빌딩을 지었으니 무슨 돈으로 지었는지 질문하는 사람이 많을 터라고 했는데 그렇소, 많이 질문들 하시오. 14년동안 근검절약해서 모은 돈, 보금자리 후원을 통해 추가적으로 후원 받은 돈, 은행융자 이렇게 해서 지었소. 왜 지었냐고요? 집주인 눈치 보며 시민운동하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닙디다, 게다가 운동을 하려면 연대를 해야 하는데 그런 연대의 근거지를 만드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고 앞으로 100년동안 쓸 집으로 생각하고 무지 무리해서 걍 지어버렸소. 시민단체는 돈이 없다는 통념? 이게 통념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오? 그럼 조선일보는 돈 많다는 통념도 성립이 되는 것이오? 법률가라면 논리로 살아야지 통밥으로 살면 되겠소? 그럼 그 통념부터 얘기해 봅시다. 시민단체 돈 없소, 그래서 시민단체 상근자들 급여는 가히 살인적이오. 노동 강도로만 급여를 받는다면 시민단체 상근자는 당신보다 많이 받아야 할 것이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 당신 같은 기득권 세력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하오. 뭐 그것에 대해 비난할 생각은 없소. 나는 당신 같은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돈 없는 시민단체도 후원하고 시민단체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심도 가지고 힘이 좀 나는 날이면 손수 참여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오. 물론, 당신이 뉴라이트 계열의 시민단체에서 그런 활동을 하고 있다면 그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만약 그렇다면 뉴라이트 계열의 시민단체는 돈이 많소? 그쪽이나 이쪽이나 다 같은 시민단체인데 통념에 의하면 똑같이 돈이 없을 것 아니겠소. 그러하니 그 통념으로 시민단체는 다 돈이 없다 그러니 살인적인 급여도 참고 운동에 매진해라 고 말하려고 한다면 당신의 시론은 우파, 좌파를 동시에 양비해야 논리적이지 않겠소? 이상하잔소, 돈이 없는 시민단체는 좌파인 것 처럼 통념을 깔고 가는 당신의 논리가 말이오. 맹세컨데 40억짜리 참여연대 빌딩에는 정부의 돈이 들어 있질 않소. 게다가 난 당신 같은 통념이 사라졌으면 싶소. 우파나 좌파 시민단체가 모두 아이 있는 가장에게 그 잘난 학원은 보낼 수 있을 만큼 급여를 주면서 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오. 그러려면 회원이 많아야 하오.

참여연대가 이제 회원이 만명이오. 만명이 만원씩 회비를 내면 한달에 1억인데 형편 껏 내는 제도가 있어서 대략 7천에서 8천 정도가 한달 회비 수입이오. 모 참여연대 홈페이지 가면 다 나오는 자료니까 확인 바라오. 당신이 후원의 밤에서 대기업의 후원금을 안받은 이유가 그동안 순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고 한 것처럼 불필요한 통밥을 예단하고 했던 일이오. 순수? 근데 법률가가 순수 라는 단어도 쓰시오? 이게 당신의 가치관에 빗댄 순수요? 아니면 통념적 순수요? "꼭 순수했던 것만은 아니었다는 뜻인 듯하다." 이런 서술형태는 또 뭐요? 아니었다는 뜻인 듯 하다... 우리 같은 범인들이라면 모를까 법률가가 이런 긴가민가형 서술어를 감히 조선일보 시론에 써도 되는 것인지 당신의 법철학적 양심과 글쓰기 실력에 묻고 싶소.

환경운동연합에도 나쁜 놈은 있기 마련이오. 참여연대에도 내가 모르는 나쁜 놈이 있을 것이오. 조선일보에는 나쁜 놈 없소? 사회에는 나쁜 놈, 좋은 놈, 이상한 놈이 섞여 있기 마련인데 분포가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인 것이오. 돈을 삥쳐 먹었으면 그게 환경운동연합이던 조선일보던 변호사던 나쁜 놈, 나쁜 짓 되겠소. 이 나쁜 짓을 무슨 집시법 같은 것과 같은 맥락의 불법으로 이해해선 안되는데 벌써 당신은 그렇게 이해했으니 이것 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하오. 모든 법이 똑같은 원리로만 작동되는 것마냥 생각하는 비현실적인 법이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오. 도대체 왜 법률가들은 아직도 소크라테스 시대를 그리워하는지 모르겠오. "자금 관리와 부정에 대한 처리가 동창회만도 못한 듯하다." 당신, 동창회 안해 봤소? 대한민국 동창회에서 총무라는 놈이 동창회 통장 들고 튀는 일 비일비재하오. 부정에 대한 처리요? 에이 친구끼리 왜이래, 걍 술이나 한잔 하고 풀어... 이게 동창회 아닌감요? 뭐 좀 산뜻한 논리 없소? 초장 부터 통밥에 계속 통밥인데다가 변호사 쯤 했으면 나쁜 놈, 좋은 놈, 이상한 놈 산전수전 다 겪어 봤을 법도 한데 허술하기 이를데가 없소.

"좌파가 주도하는 시민운동이 위기를 맞고 있다." 위기 맞은지 오래되었소. 아니 시민단체가 바라보는 사회는 언제나 위기이고 그 위기가 시민운동의 동력인데 오늘날 사회의 위기는 운동의 기폭제가 되지 못하오. 왜냐하면 시민사회가 그 위기를 통채로 감당하려 하는 패배주의에 휩싸였기 때문이라오. 가난한 자가 부자에게 투표하고 저항은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있소. 시민단체의 위기는 시민사회의 위기오. 이건 일전의 학생운동에서 사용한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라 신자유주의라는 자본과 글로벌의 문제에서 찾아야 할 것이오. 근데 무슨 유레카인양, 2000년 총선의 낙선운동에서 그걸 찾으시오? 게다가 혁혁한 성과를 냈는데 정파성과 선거법 위반으로 국민이 견제 없는 권력을 견제 하기 시작해서 좌파적 시민운동이 위기를 맞았다굽쇼? 해괴하구려, 해괴해... 지금 국민은, 아니 시민은, 아니 민중은 자신들의 사회가 어떤 위기를 맞고 있는지도 분간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오. 종부세를 내려 부자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서민은 이에 대한 저항을 거세하고 언젠가는 나도 종부세를 내고야 말겠다는 허망한 희망으로 노동에 박차를 가하거나 로또를 산다오. 이런 사회 제도에서는 절대 개인의 노동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는데도 분간을 하지 못하오. 물론, 당신 같은 신자유주의적 기득권을 가진 자들은 가난한 자의 이런 허망한 희망이 그들의 값싼 노동력을 굴리며 자본에 종사하고 당신들은 그런 자본으로 자본을 굴리면 되는 아주 이상적인 사회체제에 박수를 보내겠지만 말이오. 차라리 신자유주의, 글로벌, 자본 이 셋중에 하나만 나왔어도 당신의 그 좌파가 주도하는 시민운동의 위기론에 논리적으로는 인정을 해줄 수도 있었을 것이오. 근데 이건 도무지 통밥을 넘어 해괴로 가고 있으니 참으로 이 나라 법률이 어떻게 되려고 하는 건지. 걱정만 생기오.

"그 시점에서 시민단체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운동으로 전환했어야 했다....... 불법시위에 늘 앞장섰다. 야간의 도심을 '해방구'로 만들었던 광우병 촛불시위에도 어김없이 참가했다." 그 시점이란 2000년 총선 낙선 운동 때를 말하는 것이오? 시민을 위한 시민운동이란 무엇이오? 광우병 촛불시위에는 수십만명, 아니 연인원으로는 수백만명의 시민이 참여 했소. 이렇게 많은 시민이 거리에서 토론하고 광우병 쇠고기 먹지 않겠다고 저항했는데 이때 시민단체가 참여하지 않으면 무엇이 시민을 위한 시민운동이오? 당신이 혹여 해괴하게도 청계천 광장에서 비보이 공연을 주최하는 시민단체 같은 것을 설마 떠올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당신의 지성을 보호해주고 싶소. 시민단체의 운동성, 최소한 참여연대로 국한해서 보겠소. 물론 당신은 또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을 것이오. 참여정부때 참여연대인사들이 청와대나 국무총리실로 많이 가지 않았느냐 모 이런 얘기. 그렇소, 당신들은 140명 갔다고 하는데 당신들이 잃어버린 10년동안 70명 정도 정부기관으로 이동 했다고 하오. 그래도 참여연대는 비판을 끊지 않았소. 예를 들어 이런 가정을 해봅시다. 민주노동당이 집권을 했다고 칩시다. 이때 참여연대인사들이 너도 나도 정부쪽으로 움직이고 민주노동당이 하는 일에 죄다 동의하고 힘실어 주는 운동만 한다고 칩시다. 그럼 참여연대는 끝이오. 시민단체가 아니오. 이런 일은 정부기관이 하는 것이지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의 위기를 모니터링하여 제도 개선을 운동적으로 해 나아가야 하는 시민단체의 가치는 아닌 것이오. 권력의 코드에 맞는 일을 한다면 이런 가치를 잃어 버린 것이기 때문에 참여연대는 간판을 내려야 하오. 민주노동당이 집권을 해도 권력은 권력인 것이오. 비판이 있어야 하는 법이고 그것이 시민을 위한 시민운동이 되는 것이오. 왜 뉴라이트가 시민단체가 아닌지 좀 감이 잡히는지 모르겠소.

아마도 당신이 중점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정부에서 보조금 받고 그것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광우병대책회의 활동을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하고 싶은 것 아니오? 광우병대책회의에 참여한 시민단체 85곳에서 총 122억원의 정부 보조금이 그야 말로 보조되었다고 하오. 당신의 말에 의하면 그렇소.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대략 천오백개 정도 되오. 나는 이런 의문이 생기오. 왜 85곳만 받았을까? 천오백곳 전부 정보 보조금을 받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당신의 최초의 통밥과 이것에 약간의 논리 적용이 가능할 것 같소. 건강하고 민주적인 정부라면 세금으로 시민운동을 보조해야 할 책임 같은 것을 느끼리라 생각하오. 시민단체는 통념적으로 돈 없이 이념만으로 사는 사람들의 오가니제이션이 아니기 때문이오. 불법시위에 앞장서는 시민단체에 돈을 대주는 선진국은 없다고 했는데, 선진국은 시위 자체를 불법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같은 뜻으로 회합을 하려면 거리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다가 그 회합에 어울리지 않는 또 다른 시민들을 분리시켜 최대한 보호하고 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다른 방법을 강구하지 물대포를 쏘진 않는단 말이오. 프랑스 같았으면 수십만명의 시민이 일주일만 거리에서 시위를 하면 연합노조가 자동으로 총파업을 하는 시스템이오. 그렇게 많은 시민이 모여 그만큼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존재하고 정부는 그 소리를 성실하게 들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오. 이러한 운동에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해서 활성화 시키는 것이 선진국의 민주적인 정부의 사례이며 권력에 대한 시민의 견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동의 하는 것이 선진적 이성이란 것이오.

"정부지원사업비의 30~40%를 단체의 운영비로 전용한다는 사실은 '업계'의 상식이다." 당신의 논리가 왜 이렇게 해괴한지 보여주는 단어가 드디어 말미에 등장하오. 업계, 시민단체를 업계로 보는 당신의 조악한 인식의 한계 말이오. 그리고 무슨 사업을 하려면 그 사업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법률가라 사업은 잘 모르시나? 어쩌려나, 암튼 사업에는 인건비가 가장 많이 들고 인건비는 곧 운영비오. 30~40% 가 아니라 100% 를 써도 모자른 것이 인건비인데 시민단체 상근자들한테는 급여를 동결하고 그나마 나머지로 더 좋은 스피커, 더 좋은 프랭카드라도 써서 사업하는데 뽀대내서 관심이라도 끌려고 60~70% 를 쓰니까 사업이 되는 것이오.

"시민운동은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려는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이다. 따라서 시민단체는 자체 회비로 운영되는 게 원칙이다." 아주 좋은 얘기오. 참여연대 자체 회비로만 운영되고 있소. 당신들의 뉴라이트 계열 시민단체도 반드시 그리해주길 바라오.

"범법자의 생활비를 세금으로 대 주는 일이 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법률가라면 집시법 한가지만 운운하지 말고 헌법 같은 것도 읽어 주고 시대 상황, 그리고 왜 그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 전후 사정을 다 고려하고 법을 들이 대길 바라오. 게다가 범법자의 생활비 라는데, 살인자도 국가가 제공하는 감옥에서 먹고 자고 입고 싸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소. 살인자도 그 죄에 벌을 받는 동안은 우리가 그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다는 말이오. 이런게 사회요. 서로 의지하고 책임지며 홀로 외롭지 않도록 하는 사회 말이오. 내 생각엔 당신은 범법자에게 생활비를 대주는 것이 너무 아까운 것 같은데 이참에 세금을 내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이오. 게다가 그렇게 순수한 분이 변호사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소. 무죄를 추정해야 겠지만 꼭 무죄인 사람만을 골라 변호하지는 않을 것이지 않소? 그럼 그 범법자가 주는 수임료는 어떻게 순수한 마음으로 받으시는지... 범법자가 주는 돈으로 생활을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 아니오?

아무쪼록 이 가을, 지성에 흠집내는 이성과 가치관을 키우는 독서를 권장하는 바이오.

P.S
행여 또 오해 할까봐서, 참여연대나 진보신당의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이거나 그런 입장은 아니니 호들갑 떨지는 마시오.

조선일보 시론 [시민단체와 돈]

2008/09/24 01:51 2008/09/24 01:51

경찰과 부자

생각 2008/09/23 15:13

는 신자유주의, 반민주주의 정권을 지탱하는 두 계급이다. 부자는 경찰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경찰은 권력을 가진 부자나 또는 그냥 부자를 성심 성의껏 지킨다. 부자와 권력을 겨냥한 비판은 경찰과 부자가 아닌 계급에서 나오고 경찰은 부자를 위해 기꺼이 비판과 맞선다. 서민은, 엄밀히 말하면 돈없고 빽없는 서민은 자신들을 지켜주는 경찰을 때론 존경할 때도 있지만, 부자는 자신들을 아무리 지켜줘도 경찰을 존경하는 법이 없다. 지팡이와 끄나불의 차이다. 게다가 경찰은 부자가 되지 못하고 부자는 경찰이 되지 않는다. 이런 사정에 밝은 어떤 경찰은 경찰이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모색한다. 경찰이 부자가 되려면 로또에 당첨되거나 권력을 핥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열심히 헐떡 거린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반민주주의로 전속력을 내는 이유는 경찰이 경찰이 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부자가 되려는 노력을 경주하기 때문에 가속화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부자인 권력이 있기 때문이다.

2008/09/23 15:13 2008/09/23 15:13
미국발 금융위기가 심각하다. 글로벌 경제에서는 스스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Key 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7%성장, 4만$ 를 얘기하는 무리들은 모두 사기꾼에 불과하다. 대운하를 통한 지속 불가능한 일자리는 일자리가 아니라 '싸고 질 좋은' 노동의 확대일 뿐이다. 부시랑 이명박이랑 그렇게 친한 척을 해도 돈 관계는 확실한데다가 글로벌과 시장모델을 미국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포커스 하고 있는 이 나라 정부의 스탠스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제 스스로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고 해소 단계를 결정할 수 없는 시스템은 붕괴될 수 밖에 없다. 시장경제, 시장경제 하니까 재래시장 경제인 줄 알고 뽑아준 시장통 아줌마와 미국 따라가면 만사 형통할 것처럼 생각하는 이명박 정부의 컨셉의 깊이는 같다. 이러한 컨셉과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시스템, 그럼에도 불구하고 747 을 프로파간다하는 권력의 믹스를 통해 이 나라는 다시 한번 IMF, 아니 금융시장 완전 동결, 디폴트 따위가 선언될 날이 좀 더 빠르게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이명박 정부와 그 시장경제 좋아하는 뉴라이트에 의하면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 식으로 AIG 를 살리고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사실상 국유화 조치한 미국 정부의 시장 개입은 도대체 아담스미스를 데리고 와도 설명이 안되는 현실이다. 일본이 너무 좋아 교과서나 책을 통해 아무리 식민지 역사를 미화하려 해도 여전히 길거리에서 돌 맞는 현실처럼 도무지 납득이 안되는 논리인 것이다. 아무리 공급을 늘려도 수요가 떨어지지 않는 가수요의 원리처럼 오늘날의 경제는 수요와 공급 곡선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성을 띠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의 공급으로 부동산 경제 활성화와 주택 부족을 동시에 해소하겠다는 정책은 순진한 정책이거나 멍청한 컨셉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경쟁을 통해 가격을 다운 시키겠다는 고전적인 수요와 공급 곡선을 적용하는 공공의 민영화는 미국발 금융위기 현상을 지켜보며 반드시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언젠가는 분명히 민영화된 공공을 국민의 세금으로 다시 사들여야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공공은 우리 모두가 공평하게 사용하며 조금씩 책임을 나눠 우리의 삶 동안 끌고 가야 할 것이지만 민영은 모두가 공평하게 사용할 수 없고 누구나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우리의 삶 안에서 이익을 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망한다. 리먼이나 메릴린치는 망할 수 있어도 수도, 전기, 의료 같은 것들은 문명사회에서 망해선 안되는 것들이다. 이명박 정부가 5년의 임기 안에 이러한 멍청한 컨셉을 심화 시킬 수록 미국발 금융위기 따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삶은 밑바닥 부터 피폐해질 것이다. 미국은 자기들의 위기를 한국과 같은 외부에 나눠주기라도 하는데 이 민망한 컨셉의 나라는 남의 나라 빚잔치에 자기가 빚내서 보증서는 꼴 사나운 짓만 한다. 부동산, 환율, 물가, 세금 이게 모두 글로벌이란 허울 좋은 신자유주의 토대 위에 놓여졌거나 놓여질 것들이다. 어느 것 하나 신자유주의 플랫폼 위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없는 것들이다. 좋건 나쁘건 간에 어느 것 하나 경쟁 시켜 도태 시켜선 안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경쟁은 불가피하게 도태를 낳는다. 하지만 공공의 어느 것 하나 도태를 운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공공을 민영화 시키는 것, 그것은 거짓말 이거나 언젠가는 망할 플랫폼에 거치 시키는 일이다. 이를 통한 기대 효과는, 가진 자를 위한 자본주의적 서비스는 향상되고 없는 자는 도태시키는 결과일 것이다.
2008/09/17 14:15 2008/09/17 14:15

소통

생각 2008/09/12 17:05
국민 : 질문 있습니다~
2MB : 어이~ 청수~ 모해? 입막고, 손가락 분질러~

청와대지정패널 : 질문 있습니다~
2MB : 헤헤~ 헤헤~ 헤헤~ 헤헤~

'질문 있습니다', 청와대지정패널들과의 잡담은 언어와 의미가 집나간 비열한 웃음소리의 동음반복이었다.
2008/09/12 17:05 2008/09/12 17:05

경솔

생활 2008/09/06 02:13
마음이 불편했을 때 방법을 찾거나 반성을 하거나 했어야 했다. 하지만 마음이 불편했을 때는 이미 방법을 찾거나 반성을 해야 하는 시점을 지나온 후다. 너무 빨리 달린다, 숨이 차다, 느낄 때마다 왜 그런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의미 없는 관성을 카타르시스로 생각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의미 없는 관성, 하지만 그때마다 갈 수 있다, 도착할 수 있다, 더 빨라도 견딜 수 있다며 가열차 지는 일은 의미 없는 관성 이전에 관성을 있게 한 경솔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살펴보지 않고 관찰하지 않고 다시 나를 되돌아 보는 성찰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그 경솔함은 빨리 느끼면서 관성은 한동안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카타르시스라고 착각까지 하게 만든다. 한번 움직이기만 해도 관계가 형성된다. 이 경솔함 때문에 나도 사람들도 다친다. 조심할 일인데도 성숙과 살핌이 부족한 탓이다.
2008/09/06 02:13 2008/09/06 02:13